11월 셋째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0.20%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 4주 연속 답보 상태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7개월 만에 매수자 우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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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 전망까지 나오면서 수도권 주택 시장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20%다. 0.22%였던 전주 대비 0.02%p 하락하며 둔화세가 이어졌다. 서울의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0.14%에서 이번 주 0.13%로 0.01%p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 8월23일 연중 최고치인 0.22%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심리가 낮아지는 가운데 거래활동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매매지수 변동률도 둔화세다. 경기도는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24%로 0.03%p, 인천은 0.33%에서 0.29%로 상승폭이 줄었다.

    민간 지표인 부동산R114 통계에서는 서울과 경기, 인천의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이 0.08%로 4주 연속 답보상태를 유지했다. 서울 상승률은 0.09%로 7주 연속 0.1% 이하 상승세를 보였다.

    집값 상승률이 둔화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7개월 만에 매수자 우위로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6을 기록해 100.9를 기록했던 지난 주 대비 1.3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0~200 사이에서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으며,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5일 96.1을 기록한 이후 7개월여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