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도평가서 전국 ‘높음’-수도권 ‘매우 높음’ 방역 빨간불 중환자 병상 의료대응 여력 회복 급선무… 재택치료 지원방안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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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 관리 역시 취약한 상태로 비상계획 발동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지난 월요일에 처음 발표된 위험도 평가에서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으로 판단된 만큼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한 것이다.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일일 확진자 수는 오후 9시 기준으로 3573명을 기록했다.김 총리는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며 재택치료 활성화 정착을 강조했다.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확진자가 병상을 차지하면서 정작 집중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병상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김 총리는 “지난주 재택치료자 비율이 20%를 밑돌았고 직전 주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며 “방역당국은 지금의 환자 분류와 병상 운용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무증상·경증 환자가 집에서 치료받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좀더 보완해달라”고 지시했다.특히 “최근 2주간 60대이상 확진자 중 예방접종 완료자의 비율이 80%를 넘고 있다”며 이는 “접종효과가 급격히 떨어져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추가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추가접종’은 추가가 아닌 기본접종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세 번째 접종’을 마쳐야만 예방접종이 마무리된다는 생각으로 다가오는 일정에 맞춰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