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신사업으로 화학·렌탈 계열사 중심김교현 부회장 수소 모빌리티 총괄
  • ▲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롯데가 화학, 렌탈 계열사를 중심으로 도심항공과 수소모빌리티 사업에 힘을 싣는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이 총괄을 맡는다.

    25일 인사에서 화학군 총괄을 맡은 김 부회장의 승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롯데화학, 렌탈 등을 총괄하는 화화군은 최근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수소 모빌리티와 UAM(도심항공교통) 신사업 중추 계열사다. 

    신 회장은 올해 VCM에서 주력계열사 중심의 신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롯데는 인천공항과 잠실을 잇는 UAM 사업을 통해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롯데케미칼 대표직을 맡으며 모빌리티 부문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롯데케미칼은 또 각 계열사와 협력해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수소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수소저장용기 상용화를 위해 공정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사업은 그룹의 주력 사업인 화학, 유통 등과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롯데렌탈은 자율주행 주행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42dot)과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도 전기차 바스(Baas) 사업협력 MOU를 맺어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강화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5일 전기차 충전사 ‘중앙제어’를 인수했고, 지난 6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