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포르 트래블버블로 외국 관광객 방문여행객 증가에 따른 소비 향상 기대감면세업계, 여행객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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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면세점
    면세점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해외 단체 관광객을 맞으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면세업계에서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혜택 강화에 나서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싱가포르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에 따라 지난 16일 10여명의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지난 19일 HDC신라면세점에, 22일에는 롯데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했다.

    소규모 그룹이지만 한국관광공사 초청 등이 아닌 일반 관광객인 만큼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얼어붙었던 면세업계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관점이 크다. 해외여행을 나가는 여행객들들도 늘어날 전망에 따라 국내·외 면세 소비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인다.

    면세업계는 ‘위드 코로나’에 맞춰 여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관련 상품을 선보이며 손님 맞이에 나서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교원KRT 여행사와 홈쇼핑 판매상품 단독제휴를 맺고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에게 적립금과 멤버십 업그레이드, 신라리워즈 포인트, 아티제 커피 등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28일 저녁시간 GS홈쇼핑에서 방영하는 교원KRT의 동남아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슈퍼프리미엄플러스 등급과 100만원 적립금, 13만5000 포인트등을 추가 지급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맴버십 최고 혜택으로 1일 사용가능한 블랙패스 등을 비롯해 인천공항점에서 사용 가능한 리워즈 추가 제공 등 면세 소비 촉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괌, 사이판, 하와이, 몰디브 등 휴양지를 중심으로 자가격리 면제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웨딩 고객이 다시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며 웨딩 고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면세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여행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혜택 강화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12월 에어부산과 손잡고 롯데면세점 고객만을 위한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도 운항한다. 김포공항발 전세기 3편과 김해공항발 전세기 1편으로 총 4편을 운항한다.

    신혼부부 여행객 수요를 잡기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먼저 2019년 1월 1일 이후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와 올해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회원 등급을 ‘골드’로 업그레이드해준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도 ‘퍼플’ 등급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65달러 상당의 롯데인터넷면세점 포인트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