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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리빙PB 전문점 도전장… "신세계 '자주' 잡는다"

리빙PB 룸바이홈 오픈… 가두점 진출 테스트코로나19 이후 '리빙' 카테고리 고성장2012년 진출한 신세계인터 '자주'와 경쟁 예고

입력 2021-11-29 11:43 | 수정 2021-11-29 14:23

▲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 ‘룸바이홈 Lab’을 오픈하면서 신세계그룹의 리빙 전문점 ‘자주(JAJU)’와 한판 경쟁을 예고했다. 기존 롯데마트에서 별도의 전문점을 열면서 기존 리빙 전문점 ‘자주’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12월 9일 롯데마트 잠실점 2층에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인 ‘룸바이홈 Lab’을 오픈할 예정이다. 

영업면적 320평 규모로 키친, 침구, 조명, 가구 등 총 30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한 대형 리빙 전문점이다. 지난 10월 철수한 유니클로 잠실점 공간에 들어서게 된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가 신선, 가공식품들을 취급하는 대형마트 계산대 안쪽에 위치하는데 반해 룸바이홈 Lab은 대형마트 계산대를 벗어나 별도의 2층에 자리잡았다. 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추후 가두점까지의 진출을 염두해둔 결정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전문점 및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육성하고 있다.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이유가 될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더해 방문객을 늘려 나가기 위해서다. 리빙 카테고리의 경우 기존에는 고객들이 대형마트를 방문한 김에 베게 혹은 선반 등을 구매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전문점으로의 방문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대형마트까지 고객을 유입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기존 신세계그룹의 리빙용품 전문점 ‘자주’와의 경쟁은 향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자주’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이 계열사 이마트의 생활용품 브랜드 ‘자연주의’를 인수한 이후 2012년 독자적으로 선보인 매장이다. 신세계, 이마트 내 입점한 매장 외에도 전문점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롯데마트가 가두점에 진출한다면 ‘자주’와의 직접 경쟁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런 리빙브랜드의 경쟁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의 의미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리빙’ 카테고리가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구 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2020년도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1.7%로, 2019년 대비 1.5%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도 리빙 상품 및 관련 서비스가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롯데마트는 룸바이홈 Lab에서는 NB의 구성비를 절반 이상으로 늘려 그 동안 대형마트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폴란드 구스, 체온조절 침구 및 100만원대의 이탈리안 유명 브랜드의 조명까지 판매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룸바이홈Lab은 기존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의 틀을 깨고 마트 밖으로 나온 새로운 형태의 홈 리빙 전문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필성 기자 feel@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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