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방산전시회 참가24대 규모 경공격기 협상페루, 멕시코, 우루과이 등으로 확대
  •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남미는 콜롬비아를 필두로 페루, 멕시코, 우루과이 등이 3조5500억원 규모의 경공격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핵심 마케팅 지역이다. 

    KAI는 1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되는 'Expodefensa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Exposefensa 2021'은 남미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25개국 150개 업체가 참가했다.

    FA-50 경공격기를 앞세운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산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탁월한 훈련 효과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콜롬비아는 1조2000억원 규모의 노후 경공격기 A-37 24대 교체사업을 추진 중이다. KAI는 공대공, 공대지 무장과 항속거리가 확장된 수출형 FA-50을 제안해 놓고 있다. 

    KAI 전시 부스를 찾은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FA-50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좋은 제안으로 콜롬비아 공군의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일 KAI 상무는 "콜롬비아의 항공전력과 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한 최적의 제안을 하겠다"며 "콜롬비아 정부 차원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정부도 국산항공기 수출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 한국 정부 대표단은 콜롬비아 국방장관과 합동군사령관 등을 만나 FA-50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양국간 군사교류, 방산 협력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박 총장은 전시회 이후 페루로 이동해 페루 국방부장관 지명자와 공군총사령관 등을 만나 FA-50 수출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두바이에어쇼에서는 정부와 KAI 등이 국산항공기 1000대 수출을 위한 'Team Korea 결의행사'를 갖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