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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카나 품에 안긴 미스터피자, '치킨' 사업 시동

최근치킨 브랜드 윙바스킷 정보공개서 제출이종영 전 교촌에프앤비 출신 임원 사내이사 선임치킨시장 성장에… 신성장동력 사업 낙점

입력 2021-12-08 11:00 | 수정 2021-12-08 11:26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미스터피자가 치킨사업에 시동을 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늘어난 외식 수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지난 11월 2일 치킨 브랜드 윙바스킷의 정보공개서를 제출했다.

정보공개서는 가맹사업자가 등록하는 서류다. 최근 실적과 매장 수 등 업체의 일반 현황과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등의 가맹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류를 새롭게 등록했다는 것은 가맹사업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미스터피자 운영사 엠피대산(구 엠피그룹)은 그동안 피자에 이어 치킨사업까지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페리카나가 참여한 사모펀드(PEF)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로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치킨과 피자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주주총회에서 이종영 전 교촌에프앤비 신사업 부문장 & R&D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종영 부문장은 2011년부터 10여년간 치킨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에프앤비에 몸 담은 관련 분야 전문가다

미스터피자가 치킨사업에 도전하는 것은 시장 성장에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시장이 침체됐지만 지난해 치킨업계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4476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었다. bhc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4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BBQ도 3346억원으로 전년 보다 38% 증가했다.

다만 미스터피자 측은 "사업 준비는 검토중"이라면서 "그 외 제반사항에 있어서는 아직 논의되고 있는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최근 개정된 가맹사업법 개정에 따라 선제적으로 정보공개서를 등록했을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것이다.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가맹사업법 개정에 따라 올 11월부터 새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려는 가맹본부는 직영점을 1개 이상, 1년 이상 운영해야만 정보공개서 등록이 가능하다.

▲ 쉐어티ⓒ엠피대산

현재 엠피대산은 새 먹거리 찾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주요 브랜드인 미스터피자의 경우 2000년대 초반 국내 피자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상위권을 장악했지만 정우현 전 대표의 갑질논란, 외식 트렌드 변화 등으로 장기화된 침체를 겪었다.

이에 최근 사업 다각화 의지를 다지는 등 성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엠피대산은 지난달 대만 글로벌 밀크티 브랜드인 쉐어티의 운영사인 리안파와 국내 론칭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쉐어티는 1992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론칭한 밀크티 전문 브랜드로 현재 미국, 동남아시아, 호주 등 전 세계 16개국에 진출해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대산포크를 230억원에 인수해 육류 가공, 유통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대산포크는 대전에 위치한 축산물 가공, 유통, 제조, 판매 업체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대산포크는 주로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2차 공장가공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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