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MBC 1위... KBS1 자체심의 강화로 점수 상승종편 1위는 JTBC, 유일하게 점수 상승SKB MSO 1위, 인적자원투자 증가 반영
  •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2020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지상파 1위는 KBS, 종편 1위는 JTBC가 차지했다.

    방통위는 8일 2020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154개 방송사업자, 366개 방송국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방송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지상파 TV는 총 700점 만점에서 높은 점수순으로 KBS1 608점, MBC 573점, SBS 543점, KBS2 522점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평가점수는 MBC가 577점으로 가장 높았다. KBS1 563점, SBS 505점, KBS2 483점이었다.

    방통위는 “전년 대비 KBS는 자체심의 강화,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편성 강화, SBS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감소 등으로 점수가 상승했다”며 “MBC는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편성 등의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고 전했다.

    종합편성 PP(Program Provider) 평가점수는 JTBC 495점, 채널A 477점, TV조선 474점, MBN 446점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에 JTBC는 494점, TV조선 486점, 채널A 484점, MBN은 452점을 기록했다. JTBC는 2019년도에 이어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유일하게 점수가 상승했다.

    방통위는 “전년 대비 JTBC는 재난방송 편성에서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다”며 “나머지 사업자는 방송심의규정 위반 증가 등으로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전문 PP 평가점수는 YTN 417점, 연합뉴스TV 399점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YTN은 422점, 연합뉴스TV는 382점을 기록했다. 방통위는 “YTN은 콘텐츠·기술투자 등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며 “연합뉴스TV는 자체심의 등 점수가 증가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평가점수는 SK브로드밴드 380점, LG헬로비전 368점, 현대HCN 356점, CMB 350점, 딜라이브 336점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LG헬로비전이 379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것에 비해 SK브로드밴드가 1위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SK브로드밴드는 인적자원투자가 증가해 점수가 상승했다”며 “LG헬로비전은 지역성 구현 등 점수가 감소해 하락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2019년도에 재허가조건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거나 규제 위반 등으로 감점을 받은 사업자들이 관계법령 준수로 점수가 상승했다”며 “실질적으로 방송내용 및 편성, 운영의 개선 등으로 성과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 ▲ ⓒ방송통신위원회
    ▲ ⓒ방송통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