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점정, 36년만에 매출 1조원 달성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입점현대백화점 무역점, 롯데백화점 부산점도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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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보복소비 열풍을 타고 연매출 1조원이 넘는 백화점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현재 연간 총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점포는 총 9개에 달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9일에는 롯데 부산본점이 1조원을 달성했다. 갤러리아 압구정명품관도 연내 달성이 기대되는 만큼 1조원 백화점이 10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의 호실적에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크다. 소비 심리 악화 속에서도 고가 명품에 대한 보복소비가 확산되면서 특히 MZ세대의 명품 구매 행렬이 더해진 것이 컸다.

    명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백화점 업계는 소비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내년까지 해외 명품 확대를 위한 리뉴얼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국내 최대 럭셔리 화장품 전문관을 여는 등 공간 혁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