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209억5800만달러 기록서버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수요 호조 덕인텔, MPU 매출 둔화로 전분기 대비 1.8% 하락
  • ▲ (자료사진). ⓒ삼성전자
    ▲ (자료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반도체 상위 10개 업체 매출에서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209억5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인텔을 제치고 11분기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서버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수요 호조 덕분에 이같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전분기 대비 10.8% 증가한 99억7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인텔은 주력 제품인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PU) 매출이 둔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187억8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매출은 153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옴디아는 계절적 수요와 강력한 메모리 매출에 칩 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3분기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분기 성장률인 7.9%에는 다소 못미쳤다고 부연했다.

    3분기 반도체 시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이 주도했다. 메모리 부문은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다. 그 중 낸드 매출은 187억달러로, 2분기(164억달러) 대비 13.8% 증가했다.

    옴디아는 "디스플레이 드라이버(DDI, 13%)와 이미지 센서(17%) 부문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시장 규모 면에서 메모리 시장이 5배가량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D램과 낸드 시장에서 각각 44.0%와 34.5%의 점유율로 1위를 수성했다. 다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17.1%에 머물면서 대만의 TSMC(53.1%)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