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위 논문 과학자-지도교수 20명에 1.1억원차세대 과학자 5명에게는 연구지원금 2억원 전달"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
  • ▲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 최근 '제11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과 '제3회 차세대 과학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12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가 공동 주관한 본 시상식에서 △수학 △물리학 △화학 △화학공학·재료공학 △IT 등 5개 분야에서 우수학위 논문으로 선정된 젊은 과학자 10명과 지도교수 10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1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물리 ▲화학 ▲생리화학 ▲화학공학·재료공학 ▲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선정된 차세대 과학자 5명에게는 연구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우수학위 논문 대상에는 △유한체 위의 아벨 다양체의 수를 연구한 이정인 포항공대 박사(수학) △엑시톤-광자 상호작용 제어를 연구한 송현규 한국과학기술원 박사(물리학) △형태학적으로 조절 가능한 나노 구조체 형성을 연구한 양상희 서울대 박사(화학) △니켈 담지 나노 결정을 연구한 송영동 한국과학기술원(화학공학·재료공학) △전기화학 계면에서의 전기 엔탈피의 제1 원리적 계산을 연구한 이주호 한국과학기술원 박사(IT)를 선정해 각 1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또한 우수상에는 ▲이재훈 서울대 박사(수학) ▲안준영 서울대 박사(물리학) ▲최종훈 한국과학기술원 박사(무기화학) ▲변재원 전북대 박사(화학공학) ▲오명찬 서울대 박사(에너지자원공학) 등을 선정해 각 800만원을 전달했다.

    차세대 과학자상에는 △이길호 포항공대 교수(물리학) △주상훈 UNIST 교수(화학) △정충원 서울대 교수(생리의학) △김범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화학공학·재료공학) △김진영 서울대 교수(에너지) 등을 선정해 각 4000만원을 전달했다.

    에쓰오일 측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과학자들이 있어 한국 과학의 미래는 밝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11년부터 민간기업으로는 드물게 순수과학 분야 지원을 위한 독립 재단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 외에도 이공계 분야 국제학술포럼 개최 등 과학 분야의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