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인근 해역 240㎿ 규모… 씨앤아이레저산업과 공동 개발 협약SK디앤디, 기확보 167㎿ 풍력 사업권 포함 육상 600㎿-해상 1.7GW 등 추진풍력 사업에 ESS-태양광-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 대폭 확장
  • ▲ (좌로부터)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전무), 이상룡 씨앤아이레저산업 대표이사,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디앤디
    ▲ (좌로부터)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전무), 이상룡 씨앤아이레저산업 대표이사,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디앤디
    SK디앤디(SK D&D)가 인천 옹진군 굴업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공동으로 투자·개발하며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화한다.

    16일 SK디앤디에 따르면 최근 씨앤아이레저산업, 대우건설과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향후 특수목적법인(SPC)에 참가하고 본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 및 인허가 등 개발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굴업도 인근 해역에 240㎿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0년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뒤 후속 인허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SK디앤디가 한화건설, 한국남동발전과 공동 추진 중이 400㎿ 규모의 신안우이 프로젝트에 이어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화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풍력 발전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SK디앤디는 제주 서귀포시 가시리, 경북 울진군에 84㎿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보유·운영 중이며 2022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인 풍백 풍력 82㎿를 포함하면 총 167㎿로, 국내 최대 규모 민간 발전사다.

    또한 2022년 실시계획인가 완료를 앞둔 의성 풍력 88㎿를 포함해 매년 1개 풍력발전소 착공 목표를 갖고 육상풍력 600㎿, 해상풍력 1.7GW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개발, 투자 EPC 및 O&M까지 모든 밸류체인에서 갖춘 역량과 가시리, 울진 풍력발전소에서 주민 및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낸 경험을 바탕으로 본 사업에 추진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부터 꾸준히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개발해 온 SK디앤디는 풍력발전과 더불어 ESS,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 운전을 개시하며 수소 연료전지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음성에코파크(20㎿)를 비롯해 △충주에코파크 40㎿ △대소원 에코파크 40㎿ 등을 포함해 약 20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8개 사업장에 총 800㎿h 규모로 보유·운영 중인 국내 1위 규모의 피크저감용 ESS 분야는 독자 기술과 오랜 노하우로 개발한 밸류업 솔루션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대규모 염해 농지 태양광 개발과 더불어 전력중개 플랫폼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