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가입건수 및 월납입보험료, 각각 0.2건·5.6만원 감소코로나19 경기침체 따른 보험 해지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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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국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81%로, 2018년 대비 5.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2000가구 대상 '제16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생명보험 성향조사'는 소비자 성향파악을 위해 생보협회가 1976년부터 매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같은기간 가입가구당 평균 가입건수는 4.3건, 월 평균 납입보험료는 39만 1000원으로, 2018년 대비 각각 0.2건, 5만 6000원 감소했다.

    협회는 연금ㆍ저축성보험의 세제혜택 축소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보험 해지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한 저금리 지속과 투자시장 확대로 인한 예·적금, 연금보험에 대한 가입 선호도 감소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보험가입시 선호하는 설계사 유형으로는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어 소속사의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설계사'가 46.9%로 가장 높았으며, '독립적 판매처로서 여러 회사의 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설계사'는 22.9%, '선호하는 형태 없음'은 23.9%로 조사됐다.

    인터넷, 모바일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보험가입을 경험한 비율은 10.0%로 나타났으며, '가입시도만 해보았다'는 19.2%, '가입시도 경험이 없다'는 70.9%로 나타났다.

    가입을 시도하지 않은 이유로는 ▲보험설계사 가입이 편해서(39.7%) ▲방법을 잘 몰라서(27.0%) 등이 높게 나타났으며, 향후 혜택이 있을 경우 가입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20.2%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