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현황, 14개월 연속 수출증가 청신호석유제품 88.8% 최대 증가, 선박 –39.9% 급감대중 22.5%·대미 19.4%·대EU 27.4%·대일 17.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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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석유제품·철강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14개월 연속 증가 가능성을 높였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2월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36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6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연간누계 총수출액은 6207억달러로 26.2%(1287억9000만달러)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73억73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전년대비 27.5%늘며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철강가격 강세로 인해 철강제품은 31억4300만달러를 기록 39.3%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수출호조를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과 전방산업의 수요 급증으로 석유제품 수출액은 22억8100만달러를 기록하며 무려 88.8% 늘었다.
이밖에 컴퓨터주변기기(73.9%), 정밀기기(10.4%)l 가전제품(18.6%) 수출이 증가했다. 이에반해 자동차(-4.1%), 자동차부품(-1.4%), 선박(-39.9%)는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전체 수출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대중국과 대미국 수출이 22.5%, 19.4%씩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또한 유럽연합 27.4%, 일본 17.9%, 대만 29.1%, 베트남이 10.9% 증가한 반면, 홍콩은 4.2% 감소했다.
한편 이 기간 수입은 39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1%(11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석탄과 석유제품이 각각 196.2%, 165.1%로 늘었고 가스(89.4%), 원유(88.3%), 반도체(47.4%), 기계류가(13.7%)도 늘었다. 반면 승용차는 4% 줄었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물류애로,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위협요인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수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기업들을 위한 모든 지원대책들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