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감염병연구소, 임상연구 결과 발표코로나19 확진자 778명 대상 연구 오미크론 변이는 비임상수준에서 평가 예정
  • ▲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셀트리온
    ▲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셀트리온
    국내개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중증 이환을 78%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렉키로나주 관련 치료효과를 조사하기 위한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지난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6개월 간 연구가 이뤄졌고, 코로나19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 778명을 대상으로 렉키로나주 사용에 따른 중증으로의 질병진행 예방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렉키로나주 치료군이 대증요법치료군에 비해 중증으로의 진행 비율이 78% 낮게 나타났다. 통계적으로도 중증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7월 중순 이후의 델타변이 환자를 포함한 항체치료제 사용 모니터링 결과 투여자가 비투여자에 비해 중증 및 사망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관찰됐다. 

    렉키로나주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효과를 조사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초 중간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항체치료제의 효능은 비임상수준에서 평가할 예정이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렉키로나주가 의료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결과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임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백신도 꾸준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내일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74만 7000회분이 인천공항으로 도착한다. 모더나 백신 143만 4000회분도 송도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이다. 이로써 이달 22일 기준 누적 1억 1118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