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콘셉트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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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지난 2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까지 본허가를 획득한 증권사는 현대차증권을 포함해 일곱 곳으로, 중소형사 중에선 이 회사가 처음이다.마이데이터는 은행·증권사·보험사·카드사 등 여러군데 흩어진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한데 모아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이번 본허가 획득을 통해 앞으로 현대차증권은 고객 동의하에 금융 데이터를 수집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지난해 10월 전담 TFT를 꾸린 현대차증권은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관련 인프라 정비 등을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해왔다. 올해 6월엔 국내 1위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인 파운트와 AI솔루션 금융혁신 사업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고, 지난달엔 롯데멤버스 간편결제 시스템인 엘페이(L.PAY)와 금융 및 유통 데이터 결합에 관한 제휴를 맺었다.이 회사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이 주체적으로 투자 및 은퇴관리를 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방점을 뒀다.내년 초 론칭 예정인 전용 앱 더 허브(THE Herb)를 통해 ▲ 통합 자산 관리 ▲ 개인 맞춤형 은퇴자산 솔루션 제공 ▲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자문 ▲ 초개인화 투자 컨텐츠 제공 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는 편리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직관적인 화면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투자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게이미피케이션(게임적인 요소)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목적에 따라 자산을 세분화해 관리할 수 있는 목적자산관리 서비스, 지인들과 주식 종목의 가상 수익률로 게임을 진행하고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수익률게임방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권지홍 리테일사업부장 전무는 "더 허브 앱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고객의 보유 자산을 성장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