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코로나19 감염 위험 2.3배 높아2차접종자보다 위중증․사망위험도 각 11배 9배↑3차 접종 1370만명 참여… 전체 인구대비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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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났다면 이번 달 내로 3차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외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했다. 또 3차접종과 미접종자의 접종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12월 둘째 주 기준 미접종자가 2차접종자와 비교해 2.3배 높게 나타났다"며 "위중증과 사망 위험도 미접종자가 각각 11배, 9배 높았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사망포함) 진행을 평가한 결과,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1% 낮았다. 2차접종 후 확진군과 비교해도 3차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 진행 위험은 60~74세에서 100%, 75세 이상에서 88.3% 낮게 나타났다.3차 접종 대상은 2차 접종을 완료한 18세(’03.12.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성인이며 접종 후 3개월(90일)이 경과한 사람이다. 얀센백신 접종자, 면역저하자는 2차접종 완료 후 2개월(60일) 경과되면 대상이 된다.23일 0시 기준 60세 이상은 인구 대비 64.9%가 3차 접종을 완료했다.하지만 여전히 소아 청소년의 접종 완료율은 45.7%로 절반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12~17세 접종 대상자 276만 8836명 가운데 2차접종 완료자는 126만 6314명만 접종을 완료했다.김 반장은 "최근 2주간 발생한 12~17세의 확진자 중 86.6%가 미접종자였고, 위중증 환자도 모두 미접종군에서 발생했다"며 소아청소년의 적극적인 접종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