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플랫폼 도약할 것""하이퍼 로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非식품 확장성 주목…라이더 활용이 경쟁력
  • 배달앱들이 이커머스 영역까지 진출해 경쟁을 벌인다.

    배민과 요기요는 최근 음식 외 화장품 운동화 등을 30분내에 배달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배민은 지난 21일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을 갖춘  '배민스토어'를 론칭했다. 

    토종 신발 편집숍 '폴더'와 꽃 정기구독 브랜드 '꾸까', 아모레퍼시픽 편집샵 '아리따움', 신선식품과 유기농 식자재를 판매하는 '올가홀푸드' 등이 입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우아콘 2021에서 "배민은 더는 음식 배달 앱이 아니라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커머스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힌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미 전체 연령대에서 이베이코리아를 역전해 3위를 차지했다.

    요기요는 앞서 지난 2월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마련해 폴리파크, 펫클럽 등을 입점시킨데 이어 헬스&뷰티를 추가해 랄라블라, 토니모리, 아리따움 등과 함께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식품 분야로 확장성을 키운 요기요는 GS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하이퍼 로컬 커머스 플랫폼 회사'로 새 출발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모든 분야에 진출해 앱내 결제액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카카오톡 선물하기 샵과 마켓컬리 등이 카테고리를 추가해 구매액 증가에 성공한 바 있다.

    배달앱 관계자는 "음식배달은 점심, 저녁 등 피크타임에 집중된다"며 "나머지 시간에 라이더들을 활용한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