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우 높음’•비수도권 ‘높음’위중증 환자•사망자는 역대 최고치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31일 발표
-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주간 증가하다 처음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안정적인 감소세는 아니라며 확진자‧위중증 환자의 재증가 가능성 남아있다고 강조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월 4주차(12.19.~12.25.) 주간 위험도 평가에서 중환자실 병실가동률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소폭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반적인 위중증 환자 발생 감소와 병상 확충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병실가동률 세부 수치에서 수도권은 지난주 86.5%에서 85.5%로 약 1.0%p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72.6%에서 68.8%로 약 3.8%p 내렸다.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주 수도권은 141.9%에서 이번 주 110.6%로 31.3%p 내렸으며 비수도권도 92.5%에서 67.1%로 약 25.4%p 하락했다.하지만 일일 재원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945명에서 12월 25일 110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다음 주까지 중환자실 병실가동률 증가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주간 사망자 수 증가세도 뚜렷하다. 3주차 434명에서 4주차에는 532명으로 98명 늘어 100명을 육박하고 있다.60세 이상 확진자는 지난주 30.5%에서 이번주 25.5%로 5.0%p 감소했다.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이 69.7%로 지난주 대비 크게 늘어난 게 감소 원인으로 분석된다.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여전히 재증가 가능성 남아있고, 오미크론 변이 영향 예단이 어렵다”며 “치명률 감소로 이어지기에는 1~2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전국 시행 중인 거리두기 조처는 내년 1월 2일 종료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오는 31일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