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신규입원 547명-위중증환자 365명 집계중환자 병상가동률 47.4%… 75% 도달할 시 ‘비상계획’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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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위드 코로나 전환 첫 주,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0명 중반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82명이다. 이는 전날 2667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을 넘는 수치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11월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일 1685명, 2일 1589명, 3일 2667명, 4일 2482명이다.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수는 24명으로 지난 1월 12일(25명) 이후 최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재택치료나 생활치료센터가 아닌 의료기관에 신규로 입원한 환자는 547명이다. 주간 일평균 473명이 입원하고 있다.

    이날 0시 현재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 378명보다 13명 적은 365명이다. 일주일간 하루평균 위중증 규모는 347명이다.

    위중증 환자가 입원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7.4%(1111병상 중 584병상 사용)다. 

    정부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이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 조처 완화를 중단하고 ‘비상계획’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일상회복으로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 전파 위험은 계속 커지고 있다.

    휴대전화 이동량,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 이동량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앞으로도 유행 규모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에 2000명 중반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당분간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