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지역발생 1666명-해외유입 20명 집계전국 대도시 유흥가 중심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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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오늘(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 밑으로 내려왔지만 검사수 감소 등 주말 효과를 고려하면 안심하기 이른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300명대를 기록 중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86명 늘어 누적 36만638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감염경로를 구분하면 지역발생이 1666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265명→1952명→2111명→2124명→2104명→2061명→1686명이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지난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전국 대도시 유흥가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규모 핼러윈 축제가 이어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더군다나 이날부터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할 수 있게 되고, 사적모임·행사 허용 규모도 커져 신규 확진자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332명)보다 11명 늘어난 343명이다. 위중증은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다.전체 입원 환자는 이 기간 496명에서 448명으로 48명 감소했다. 10월 31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질병청에 신고·접수된 사망자는 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858명으로 치명률은 0.7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