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무대에서 새해 메시지"친환경 선두 브랜드 위상 확고히 하겠다"'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 동참 당부
  •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3일 현대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Metabus)’의 라이브 스테이션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새해 메시지를 공유했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을 위한 메타버스 ‘현대차그룹 파크(HMG Park)’에서 전 세계 임직원들이 자신만의 아바타로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정 회장은 올해 친환경 선두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했다. 정 회장은 “고객들이 가장 신뢰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차 대중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동화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와 수소는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 분야의 동력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룹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분야와 관련, 정 회장은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험 주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로보틱스 분야에 대해서도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완성차 이와의 사업 부문에서도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스마트 시티, 신소재 등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많은 어려움과 불안감이 있겠지만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여정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