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급물살… 변곡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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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DB그룹 회장이 '생존을 넘은 성장'을 강조했다.
3일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2022 개막과 함께 대전환의 급물살이 시작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 시대 기업경영의 목표는 '생존을 넘은 성장'으로 요약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각의 경영 환경의 변화의 폭과 속도를 통찰하고 분석하여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실행하는 한편, 최소 10년 뒤의 미래를 향한 큰 그림과 전략 구상 등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준비와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총 세 가지를 당부했다.첫째, 회사의 수익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맞설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추는 것. 둘째, 미래에도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에 옮길 것. 셋째,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시스템 구축과 인적 역량 확보다.김 회장은 글로벌 양적완화의 부작용 및 공급망 혼란에 따른 인플레 압력과 자산버블의 붕괴 가능성을 우려하며 "긴축의 시기에 대한 대비해, 각 사는 중단기 성장목표와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고, 제품, 기술, 영업, 고객 관리 전반에 대해 재점검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그 어느 때보다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방식을 미래지향적으로 혁신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걸맞은 유망한 신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도전적인 노력과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을 키워드로 하는 디지털 전환은 이 시대의 화두이며 이미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현상"이라며 "기존의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혁신할 것 인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거대한 변화의 큰 파도를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DB Way'를 실천해 나간다면 DB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