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저축은행중앙회
    ▲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2022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3일 밝혔다.

    우선 박재식 회장은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제2의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박 회장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거치는 과정에 불가피하게 높아진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지원을 통해 저축은행이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지역 및 서민경제에 다시 따뜻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는 “디지털뱅킹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웹뱅킹서비스, 미니뱅킹서비스 구축을 통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금융당국을 향해 규제 개선 목소리를 높일 방침이다. 박 회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저축은행법·소송촉진특례법의 조속 처리추진 및 M&A규제 개선, 외부감사인 수검주기 개선, 높아지는 대출규제 대응 등 저축은행 관련 규제를 현실화함으로서 경영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양극화 해소에도 나선다. 그는 “지방중소형 저축은행의 영업역량 확충을 지원하고, 민원시스템 전면 개선 등 금융소비자 친화적․맞춤형 금융환경 조성을 통해 업계 전반적인 성장을 유도하고, 업계 신뢰도를 높여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불확실성이 높았던 경영여건 속에서도 총자산 110조원을 넘어서는 성장을 거뒀다. 또 디지털금융으로의 전환, 중금리대출 시장에서의 주도적 역할 등으로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