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디지털 기반 전환…MZ세대, 다양한 하이브리드 경험 제공"
  •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회사는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며 시공간 제약이 없어지고 빅데이터, AI기반 초개인화 금융서비스가 일상이 될 것"이라면서 회사가 '디지털 리딩컴퍼니'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회사의 4대 전략 방향은 ▲디지털리딩 컴퍼니 ▲기본과원칙 정립과 고객신뢰 증진 ▲투자명가 ▲법인생태계 구축로 요약된다.

    이 대표는 "빅테크와 협력을 넓히고, 마케팅도 강화해 고객들이 우리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그 결과 월간활성화지수(MAU)를 대폭 확대하고, 금융시장의 새로운 주인인 MZ세대에게 현실과 디지털을 넘나드는 역동적인 하이브리드 경험을 다양하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객 신뢰 증진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시작한 RE:BOOT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생존가능성을 높인다는 마음으로 더욱 강력하게 실행하여 기업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고객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 (내부통제 프로세스 실행은) 반드시 해내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합심해 실천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올해 메가트렌드 중 하나인 머니무브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우리가 머니무브에 대한 대응을 잘 해야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라는 지향점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법인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리테일과 전통 IB 비지니스를 동시에 활성화시키기 위해 법인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지난해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법인고객에게 자본시장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법인 포털 구축을 통해 법인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신규 법인고객 유입 뿐만 아니라 기존 법인 고객과의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