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지주 손병환 회장 ⓒ농협금융
    ▲ 농협금융지주 손병환 회장 ⓒ농협금융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의 본질은 고객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고객의 일상에 금융서비스를 녹여낼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 동안 잘 해왔던 사업모델과 사업운영 방식도 과감히 바꿔야 한다"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내부 시스템이나 일하는 방식까지도 고객관점에서 전면적으로 혁신해달라"고 주문했다. 

    ESG 경영 내재화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ESG 경영체계를 토대로 올해는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경영전반에 적극 반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탄소중립 달성과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고객 자산관리 및 은퇴금융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자산관리사업은 평생고객을 확보하는 미래의 핵심사업으로 고령화 시대가 돼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동반자로서 최고의 자산관리 및 은퇴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 발전과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손 회장은 "올해 홍콩, 북경 지점 개점 준비와 더불어 호주 시드니, 베트남 호치민, 인도 노이다 지점 개설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면서 "글로벌 인력확보를 위해 업무역량과 의사소통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전 계열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