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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의 본질은 고객에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고객의 일상에 금융서비스를 녹여낼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그는 "고객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 동안 잘 해왔던 사업모델과 사업운영 방식도 과감히 바꿔야 한다"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내부 시스템이나 일하는 방식까지도 고객관점에서 전면적으로 혁신해달라"고 주문했다.ESG 경영 내재화도 강조했다. 손 회장은 "ESG 경영체계를 토대로 올해는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경영전반에 적극 반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탄소중립 달성과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고객 자산관리 및 은퇴금융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그는 "자산관리사업은 평생고객을 확보하는 미래의 핵심사업으로 고령화 시대가 돼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동반자로서 최고의 자산관리 및 은퇴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 발전과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손 회장은 "올해 홍콩, 북경 지점 개점 준비와 더불어 호주 시드니, 베트남 호치민, 인도 노이다 지점 개설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면서 "글로벌 인력확보를 위해 업무역량과 의사소통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전문가 양성에 전 계열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