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체계 회복 및 안정화 단계 진입"전문가 "주말 효과 없는 앞으로 이틀 지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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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잠잠하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40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안정세 접어들었다는 정부 판단과 달리 전문가는 섣부른 안심은 이르다며 주말효과가 제거되는 앞으로 이틀의 지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상황이면 5000명대 진입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444명으로 전날(3024명)에 비해 1420명 늘었다.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다가오는 목요일 금요일 확진자 수가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며 “확진자 수가 이른 시일 내 5000명까지도 다시 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주말효과가 떨어지는 수요일과 목요일 검사 결과의 지표가 6~7일 나타나기 때문이다.그는 “지금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수가 떨어졌다고 방역조치를 함부로 낮추면 안 된다”며 ”과거 위드코로나 때처럼 방역조치가 성급히 풀리면 안 된다”고 밝혔다.방역조치가 연장돼야 할 구체적인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정 교수는 “설(2월 1일) 지날 때까지는 지금의 방역조치가 가야할 걸로 본다”며 “다만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기존 9시로 제한되어있는 시간 조정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체계는 여력을 회복했으며 안정화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며 ”유행 규모의 감소에 이어서 위중증 환자 등에 대한 전반적인 방역지표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의 재개를 위해선 감소세를 가속해 유행 규모를 더 줄여놓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