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실거리 기준 도입공제조합 설립 추진
  • ▲ 5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의 배달료 협상 조인식에서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서비스일반노조 김영수 배민지회장, 서비스일반노조 이선규 위원장,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 등 양 측 관계자들이 협상안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 5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의 배달료 협상 조인식에서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서비스일반노조 김영수 배민지회장, 서비스일반노조 이선규 위원장,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 등 양 측 관계자들이 협상안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우아한형제들 물류배송 자회사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지부의 협상이 타결됐다.

    노사는 5일 조인식을 열고 ▲오토바이 라이더 보험료 지원 ▲배달료 산정 기준 변경 ▲공제조합 설립 등의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

    앞으로 우아한청년들과 계약한 라이더들은 연간 최대 1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1년 이상 배송대행 기본계약자 중 1일 20건 이상, 연간 200일 이상 실적이 있는 오토바이 가입자가 대상이며 최대 2년간 지원된다. 유상종합보험 가입자는 연 100만원, 유상책임보험 가입자는 연 50만원씩이다.

    배달료 산정 기준은 기존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변경했다. 라이더들은 실제 이동한 거리가 반영된 배달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양 측은 배달 노동자를 위한 공제조합 출범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조합이 설립되면 배달 과정에서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공제조합을 통해 지원할 수 있어 라이더 안전망 확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