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발생마켓컬리, 해당 창고 완공 후 임대 예정“물량 확대 대비용… 현재 배송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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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소방재난본부
    마켓컬리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경기도 평택시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공사현장 1층에서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화재가 일부 잦아들었다가 3시간만에 다시 불길이 거세지면서 화재 진압 중 소방관 3명이 연락이 끊기기도 했다.  

    수색팀은 이날 오후 12시 22분경 냉동창고 건물 2층에 쓰러져 있는 소방관 2명을 찾아냈다. 이어 나머지 1명의 소방관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당 공사현장은 물류센터 완공 이후 컬리가 사용하기로 임대차 계약을 맺은 곳이다. 마켓컬리는 배송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센터 가동을 준비해왔다. 다만 이번 화재로 마켓컬리는 샛별배송 확대 계획에 일부 수정이 필요하게 됐다.

    마켓컬리 측은 화재 발생으로 인한 물류차질과 피해는 전무하다는 입장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해당 물류센터는 완공 이후 임대해 사용하기로 한 곳으로 배송 물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준비하던 곳”이라면서 “현재 배송은 기존 물류센터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