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감염예방이 코로나19 극복의 최선책"식약처와 동일… 오미크론에 효과 있을 것도입일정‧ 활용방안‧투약대상 다음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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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은 화이자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이달 중순 국내 도입되지만 이와 상관없이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6일 질병관리청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어제(5일) 한국 화이자사와 40만 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국내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예정대로 1월 중순에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구용 치료제 도입이 곧바로 확산세 억제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치료제는 어디까지나 마지막 수단"이라며 "예방접종과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와 같은 방역수칙 준수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여전히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우세종이 될 전망이 나오면서 경구용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김 반장은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갖는 효능은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확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김 반장은 "현재까지의 정보로는 기전상 오미크론 변이가 단백 분해 효소 억제제에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효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오미크론에도 효능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팍스로비드의 작용기전 등을 고려할 때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것과 같은 의견이다.

    한편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국내 우세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새로운 의료대응체계를 설계중이다. 팍스로비드의 도입 일정과 활용 방안, 투약 대상 등은 다음 주 중 종합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