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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존재감 사라진 中… 혁신기술도 無

2020년 1368개→150개로 크게 줄어미중 무역 갈등 및 코로나19 영향TCL-하이센스, TV 신제품 전시 주력

라스베이거스(미국)=조재범 기자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22-01-07 04:42 | 수정 2022-01-07 10:09

▲ 'CES 2022' 전시회에 마련된 TCL(왼쪽), 하이센스 부스 전경.ⓒ뉴데일리DB

[라스베이거스(미국)=조재범 기자] IT·가전 전시회에서 위세를 키웠던 중국 기업들이 미중 무역 갈등과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존재감도 크게 줄어들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개막한 가전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 중국 업체는 총 150개사로 파악된다. 지난 2020년 1368개사였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그간 중국은 CES에서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최대 스마트폰 기업 화웨이는 대형 옥외 광고판을 독차지할 정도였다.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서도 처음 들어본 중국 기업들로 북적였다. 들어보지 못한 작은 기업들이지만, 눈에 띄는 제품 주변에는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 설명을 듣기조차 힘들었다. 로봇업체들이 다수 포진했던 사우스홀도 중국업체들이 대부분 차지하며 국내 스타트업은 참가를 원해도 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중국의 존재감이 크게 줄어든데는 무역 갈등과 코로나19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화웨이, 오포, 아너, 비보,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의 주요 기업들은 참가를 포기했으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 원플러스도 막판에 가서 일정을 취소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업체도 혁신기술은 찾기 어려웠다. 중국의 TCL과 하이센스의 경우 TV 신제품에 주력한 모습이었다. 

TCL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얇은 8K 미니LED TV 시제품, 34인치 미니LED 모니터, TCL LEINIAO AR 및 AIR 안경을 공개했다. 

또한 85인치 8K 미니LED TV 시제품도 선보였다. 두께가 3.9mm에 불과하며 세계에서 가장 얇은 이 미니LED TV는 2000개가 넘는 로컬 디밍 영역으로 높은 대비율과 매우 넓은 색 영역을 구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도 LVCC에 부스를 차리고 TV 신제품 내세웠다.

하이센스는 4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여름께 출시할 미니LED TV인 'U9H', 'U8H', 'U7H' 등을 소개했다. 이 회사의 4K급 이상 LED 백릿 TV인 'ULED TV'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U9H 시리즈는 75인치 모델로, 미니 LED와 퀀텀 닷 HDR, 120㎐ 4K 게이밍 기능 등을 지원한다.

55·65·75인치로 출시되는 U8H 시리즈는 미니 LED와 돌비 비전 IQ, HDR10+, '필름 메이커 모드' 등을, 55·65·75인치로 출시되는 U7H 시리즈는 120㎐ 주사율과 저지연 모드 등을 각각 지원한다. U7H 시리즈의 가격은 최저 799.99달러(약 95만7천원)로 책정됐다.
라스베이거스(미국)=조재범 기자 jbcho@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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