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號 3년차… M&A 계속 2년새 1조3000억 공격적 투자'10조 클럽' 전망… 주가·수익성 해법 찾아야
  • 김동관號 한화솔루션이 3년차를 맞아 사업재편에 박차를 가한다.

    태양광과 신재생에너지를 넘어 수소와 첨단  IT소재 사업까지 영역을 넓힐 태세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케미칼·한화큐셀·한화첨단소재 통합법인으로 지난 2019년 출범한 이래 김동관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공격적인 투자를 벌여왔다.

    2년새 투자한 금액만 1조30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호주 에너지 관리 SW 기업 '스위치딘'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AI기반 미국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젤리'와 수소 고압탱크 기업 '시마론'을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OLED 핵심 소재 기업 '더블유오에스'와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 'RES프랑스'를 사들였다.

    신재생에너지와 유럽시장 태양광 모듈 공급을 염두에 둔 과감한 투자였다.

    식품기술산업에도 관심을 보여 미국 버클리 대체육 기업 '뉴 에이지 미츠' 지분 투자도 마쳤다.

    지난달에는 삼성전자 와이파이 모듈 사업 부문도 인수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전자제품과 전장 수요를 고려한 결정으로 반도체 모듈 사업도 추가했다.
  • 신사업 투자는올해 더욱 본격화 할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미국으로 지난해 현지법인까지 설립했다.

    글로벌 수소와 첨단 IT소재 진출이 목표다.

    연간 매출 '10조 클럽' 달성이 유력한 한화솔루션은 2025년 매출 21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

    숙제는 주가부양과 수익성 개선.

    1년새 주가는 63%가 빠지면서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해 영업익이 1조원에 못 미쳤고 첨단소재 분할에 따른 불확실성이 악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