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8월 2.1조 → 1월 1.4조렌터카·중고차 실적 호조에도 반응 밋밋증권가 "우려 과도… 성장성 갖췄다"
  • 롯데렌탈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 8월해 상장한 뒤 줄곧 하락세다. 

    시초가부터 공모가액 5만9000원이 깨진 뒤 새해 들어서도 최저가(3만5750원)를 맴돌고 있다.

    6일 종가는 3만7200원으로 기준 공모가 대비 손실률은 36.9%에 달했다. 

    시총은 2조1614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35%가 증발했다.

    외국인, 기관들이 유통 물량 부담, 실적 피크아웃 우려에 따라 '팔자'에 나서기 때문이다.

    개미들의 볼멘소리에 회사는 배당성향을 30%로 올리는 등 애를 쓰고 있지만 잘먹히지 않는 모양새다.

    시장 반응은 차갑지만 증권가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평가다.

    롯데렌탈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 2조 6834억원, 영업익 2603억원으로 1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렌터카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차량 렌탈 매출이 지속되고 있고 중고차 판매 및 일반렌탈 사업도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렌탈 65%, 중고차 판매 25% 일반렌탈 10%의 포트폴리오도 안정세다.

    무엇보다 신성장 산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롯데렌탈은 UAM 사업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벌써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과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024년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목표로 내부 셋업도 새로히 마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동종업계 대비 할인 거래가 되고 있다"며 "실적 안정성과 미래 성장성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며 반등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