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참여자 중 격리면제자도 10일간은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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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석하고 입국한 뒤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119명으로 늘었다. 대부분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확률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3일 0시 기준으로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CES 관련 확진자가 119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ES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 70여 명으로 집계됐는데, 하루 사이에 50명 가까이 늘었다. CES 참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검사분석팀에 따르면 일부 검사에서는 오미크론이 확인됐다고 한다”며 “미국의 오미크론 검출률이 98.3%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분들의 대부분이 오미크론 감염인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CES는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로 이 행사에 다녀온 국내 기업 임직원이 대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CES 참석자 중 격리면제자도 10일간 재택근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