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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α… LIG넥스원 '천궁-Ⅱ' 대박

마침내 UAE 수출 성사2024년까지 3년치 일감 확보향후 큰 폭 수주 기대… 주가 곧장 7.41% 상승

입력 2022-01-17 09:23 | 수정 2022-01-17 10:56

▲ 문재인 대통령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가 16일 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열린 천궁-Ⅱ 사업계획서 교환 모습을 지켜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찬 LIG 넥스원 대표, 문재인 대통령, 알막툼 UAE 총리, 무암마르 아부셰하브 UAE 타와준(TTI) 사장. ⓒ연합뉴스

방산업계에 중동발 낭보가 날아들었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가 마침내 UAE에 수출된다.

계약금액만 4조원이 넘어 단일 품목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다.

업체별로는 LIG넥스원이 2조6000억원, 한화시스템이 1조2000억원, 그리고 한화디펜스가 4000억원 수준.

이들 3개사는 16일(현지시간)  UAE 국방부와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곳은 LIG넥스원.

커스터마이즈부터 인도까지 최소 3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벌써부터 시장반응은 뜨겁다.

향후 미사일과 사격통제, 체계종합 부문에서 큰 폭의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가는 17일 장 시작과 함께 9시 30분 현재 7.41% 오른 7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기대감이 있었던 탓인지 시총은 지난 1년 새 164% 올라 1조6896억원에 이르렀다.

▲ 중거리지대공미사일 '천궁-Ⅱ'.ⓒ연합뉴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천궁-Ⅱ 해외 수주가 확정되면서 지난해말 기준 수주 잔고는 9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초기 수출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여러 장벽들을 넘었기 때문에 이후 다른 국가와의 수출도 기대할 수 있고 규모의 경제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수주잔고가 2024년까지 성장을 담보한다"며 "올해는 2018년, 2023년에는 2020년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인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비중은 10% 이상 확대되고 올해 매출도 2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9930억원, 영업이익 1176억원이다.

LIG넥스원 측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Ⅱ가 최초로 수출되는 쾌거"라며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기아차 등 다수의 체계업체와 중견‧중소업체들이 양산에 참여하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파급 효과 등 국가산업 전체 경쟁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연춘 기자 lyc@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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