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비, 물류비 등 급등에 가격 조정일리카페코리아 2월부터 제품 가격 인상스타벅스·동서식품 이달 가격 인상
  • ▲ ⓒ롯데네슬레코리아
    ▲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네슬레코리아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제품을 포함해 전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7% 상향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커피 가격 조정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부터 급등한 국제 원두 가격과 코로나19로 인해 상승한 물류 및 원부자재, 인건비 증가 등의 요인이 크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네스카페는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원부자재 인상 요인을 생산 공장의 효율성 증대 및 물류 시스템 구축 등의 내부적 비용절감으로 흡수해 왔으나 최근 커피 시장 상황이 급격히 나빠짐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원두값이 치솟으면서 연초부터 커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일리카페코리아는 다음달부터 일부 커피 제품 가격을 올린다. 이에 따라 캡슐커피(18p)는 1만55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드립커피는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오른다.

    스타벅스는 지난 13일부로 판매중인 53종의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음료가 각각 100~400원씩 가격을 조정했다. 지난 2014년 7월 가격인상 이후 만 7년6개월만이다.

    동서식품도 지난 14일부로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했다. 이번 커피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네슬레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스타벅스 캡슐 가격을 7900원에서 8700원으로 10%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