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P, 신작 라인업 및 사업 방향 공유넷마블, 블록체인 기술 기반 P2E 게임 개발 속도... NTP 통해 사업 구체화메타버스·메타 아이돌 프로젝트 등 신사업 언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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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4년 만에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한다. P2E(Play to Earn), NFT, 메타버스 등의 개념이 게임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신사업 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7일 제5회 NTP를 개최한다. NTP는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의 약칭으로 방 의장을 비롯한 넷마블의 주요 경영진이 신작 라인업 및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다.넷마블은 2015년부터 4년 동안 꾸준히 NTP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2019년 한차례 행사를 건너뛴 것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 동안 오프라인 행사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한동안 NTP를 개최하지 못했다.업계에서는 이번 NTP의 핵심으로 넷마블의 신사업 전략에 주목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NTP 개최 소식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및 NFT 게임 라인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른 P2E 게임 개발에 착수한 만큼, 관련 사업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북미 자회사 잼시티를 통해 모바일게임 ‘챔피언스: 어센션’을 선보이면서 P2E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챔피언스 어센션은 웹3(Web3, 탈중앙화 형태의 지능형 웹)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이다. 게임 내에서 다른 유저와의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NFT 형태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넷마블은 지난 12일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공시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 인수 소식을 전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번 인수를 통해 개발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글로벌 P2E, NF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일각에서는 넷마블이 이번 NTP를 통해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을 비롯한 자사를 대표하는 IP에 신기술을 접목한 신작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전개 중인 메타버스 사업도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이다.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버츄얼 아이돌 사업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첫 결과물로 버츄얼 인플루언서 ‘리나’를 공개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P2E, NFT, 블록체인 등의 신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인 만큼, 이번 NTP에서 공개될 청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지속된 실적 부진으로 부침을 겪고 있는 넷마블이 NTP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