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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냉치냉, 추워야 제맛"… 한겨울 아이스크림 전쟁

1·4분기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 43%코로나19 장기화·디저트 문화 발달작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 1조8000억

입력 2022-01-25 10:52 | 수정 2022-01-25 11:49

▲ ⓒ롯데푸드

겨울철 아이스크림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디저트 문화의 발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카페 등의 이용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지난해 1·4분기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은 43.7%로 성수기인 2·3분기와 차이를 12.6%까지 좁혔다.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1·4분기의 매출 비중이 10%포인트 가까이 커진 것이다. 성수기와 비수기 비중이 7대 3까지 벌어져지만 최근 6대 4 수준으로 좁혀졌다.

특히 상수도관이 파열될 정도로 영하의 날씨가 지속됐던 이달에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출이 오히려 전월 동기 대비 20.9% 성장했다.

CU는 "최근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따뜻한 실내에서 시원한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홈디저트 트렌드가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기간이 길어지면서 아이스크림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1조8153억원으로 지난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식품업체도 겨울을 타깃으로 아이스크림을 출시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커피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커피플로트를 재해석한 라베스트 바·콘 2종과 아이스크림 전문점 인기 메뉴를 그대로 옮긴 라베스트 파인트 3종을 출시했다.

라베스트 커피플로트는 커피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고급 디저트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커피플로트는 에스프레소 위에 아이스크림이나 생크림 등을 얹어 마시는 커피다. 이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해 바와 콘 2종으로 출시했다.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는 신개념의 타르트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글라세 타르트 케이크는 타르트 쉘 안에 아이스크림 베이스를 담은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형태다. 타르트에는 카카오버터를 사용해 진한 버터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직경 7~8㎝ 크기의 미니 아이스크림 케이크다. 이번 출시한 글라세 타르트 케이크는 총 2종으로 그린티와 초콜릿헤이즐넛이다.

하겐다즈는 위스키 아이스크림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제품 아이리시 위스키 & 초콜릿 와플은 술스크림의 두 번째 버전이다. 아이리시 위스키&초콜릿 와플은 하겐다즈만의 깊고 진한 카라멜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쌉싸름한 아이리시 위스키 스월이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구현됐다.

배스킨라빈스는 신제품 아이스 모찌롤 2종을 선보였다. 제품 아이스 모찌롤은 부드러운 롤 시트 속에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쫀득한 찹쌀떡이 어우러진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밀크와 스트로베리 등 2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편의점업체도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CU는 겨울철 아이스크림 매출을 견인하기 위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21% 더블리치밀크 파인트, 버터바, 슈퍼말차 파인트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제주우유 아이스크림 2종 출시 이후 3번째 콜라보 상품인 제주우유 콘아이스크림을 단독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의 제철은 여름이었지만 지금은 연중 상시제품이 됐다"라면서 "사회적거리두기 장기화의 요인으로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봤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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