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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오션이 운임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팬오션은 지난해 매출 4조61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5729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력 분야인 벌크 부문 매출은 76% 상승한 3조295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5146억원을 기록했다.

    운임 상승과 영업 활성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3533억원, 702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부터 운영 선대를 확대하고 탄력적으로 운용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올림픽 블루’ 조치와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금지 조치, 브라질 남부 광산 홍수 여파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시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주요국의 경기 회복을 위한 인프라 투자, 중국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 등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