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사업 합병 여러가지 방안 검토 중아이스크림 시장 위축 대응해태 품은 빙그레 1위에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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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롯데푸드와 빙과사업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현재까지 빙과사업 합병에 관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17일 공시했다.
롯데제과는 스크류바·수박바·월드콘 등을, 롯데푸드는 돼지바·보석바·구구콘 등의 아이스크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롯데푸드와 합병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국내 빙과시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출산으로 아이들이 줄고 아이스크림을 대체할 수 있는 아이스 음료 등이 인기를 끄는 데 따른 것이다.
닐슨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6832억원에서 2019년 1조5792억원, 2020년 1조5379억원으로 하락세다.
여기에 국내 빙과시장은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해태 등 빅4가 점유율을 나눠 갖는 구조였다가 빙그레가 해태 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1위로 올라섰다.
닐슨이 집계한 지난 2019년 기준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롯데제과가 31.3%로 2019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그다음으로 빙그레(27.3%), 롯데푸드(15.8%), 해태아이스크림(12.8%)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