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881.71 장 종료…환율 1.2원 내린 1195.9원“미·러 외무부 장관 회담 예정 발표 이후 상승 전환”
  •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오른 2744.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경고에 1%대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미국과 러시아의 장관급 회담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3억원, 102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51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614만주, 거래대금은 8조4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2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2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63%)와 제조업(-0.19%), 은행업(-0.07%), 의약품(-0.03%) 등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기계(2.96%)와 운수창고(2.14%), 건설업(1.55%), 전기가스업(1.24%), 보험(0.22%) 순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1.13%), 삼성전자우(-0.74%), 네이버(-2.00%), 삼성바이오로직스(-0.39%), LG화학(-1.72%), 삼성SDI(-0.3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0.88%)는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에 동조화되며 하락 흐름을 보였지만 오전 미·러 외무부 장관 회담 예정 발표 이후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세로 전환하며 지수의 반등을 견인했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업종별로는 화학 업종이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이란의 핵 합의 타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 하락과 원가부담 완화 기대감을 반영해 강세를 나타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9포인트(0.86%) 오른 881.7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3포인트(1.38%) 내린 862.19에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억원, 42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61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05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엇갈렸다. CJ ENM(3.72%)과 HLB(2.14%), 천보(0.77%), 카카오게임즈(0.71%), 엘앤에프(0.5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에코프로비엠(-0.74%), 셀트리온제약(-0.5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195.9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