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식품 김순자 대표 사과문 발표해당 공장 즉시 폐쇄자체정밀 검사 진행중
  • ▲ 사과문
    ▲ 사과문
    김치 전문기업 한성식품(한성김치)이 위생 논란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는 23일 사과문을 통해 "김치 제조 위생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법적 처분과 관계없이 해당 공장을 즉시 폐쇄하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라면서 "자체정밀검사와 외부 전문가의 정밀진단을 신속하게 실시해 한 점의 의혹과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공장 자체의 영구 폐쇄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위생 및 품질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와 신뢰받는 생산체계혁신을 위해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재발방지와 신뢰회복을 통해 재 창립의 각오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MBC보도에 따르면 최근 자회사의 공장서 색이 변하고 곰팡이가 핀 배추 및 밀가루 풀을 써서 김치를 만들었다는 의혹이 내부고발자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김치 대부분은 해외수출 및 국내 급식 등에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공장도 안전하겠냐는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