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기준 최대 실적, 연결기준 영업익은 감소자회사 연구개발 투자 및 매출 감소 영향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 중심 ‘체질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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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연결기준 영업익이 하락했다.

    한컴은 25일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153억원, 영업익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4%, 영업익은 34.0% 증가한 수치다. 한컴은 오피스의 기업 및 개인 고객군에서 신규 가입자 증가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956억원과 영업익 438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전년대비 1.4%, 35.7% 감소했다.

    이는 한컴 MDS와 한컴라이프케어 등 자회사의 연구개발 투자와 매출 및 영업익 감소 영향이다. 한컴MDS는 자체 연결자회사의 연구개발 투자가 이어지면서 영업익이 33.4% 줄어든 27억원을 기록했다. 한컴라이프케어도 지난해 보건용 방역마스크 사업 축소 등으로 인해 영업익이 82.8% 줄어들어 67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한컴은 올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한컴 오피스SW를 구독형으로 도입하는 등 서비스 모델 전환을 추진하고, 다른 기업들과 연계하는 메타버스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설립 진행중인 해외 홀딩스를 통해서는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을 공략한다.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SDK(소프트웨어 개발키트) 분야까지 확장함으로써 기술 중심 서비스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컴 측은 “새로운 방향과 체질개선,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성장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