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작년 매출 2년 전 대비 3배 가깝게 성장영업손실 규모도 1.8조원… 전년대비 190% 커져올해 이익률 개선 노력… "코로나19 이후 최고점 기대"
  • 쿠팡(Coupang Inc.)의 지난해 매출이 2010년 창사 이래 최고치인 184억 달러를 기록해 현재 환율 기준으로 22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손실도 사상 최대 규모인 1조8039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과제를 재확인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은 3일(한국 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 매출이 50억7669만달러(5조493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을 2배 이상 상회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억9660만달러(47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적자가 커졌다. 여기에는 코로나 방역을 위한 비용 1억3000만달러(1570억원)이 포함됐다.

    이로서 쿠팡은 지난해 연간 매출 기준 184억637만달러(22조225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 신장했고 영업손실은 14억9396만달러(1조8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190% 늘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동안 한번이라도 쿠팡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수(Active Customer)는 1794만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규모다. 쿠팡 활성고객의 인당 구입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 이상 증가한 283달러(약34만원)로 나타났다. 유료회원인 와우멤버십 가입자는 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 900만명으로 집계됐다.

    쿠팡 측은 “2년 전에 비해 매출이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이는 쿠팡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의미”라며 “새벽배송과 편리한 반품, 쿠팡플레이 등 획기적인 고객 경험을 입증한 것으로 고객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혁신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지난해 1500만 평방피트(약 42만평)의 물류 인프라를 추가한 바 있다.

    쿠팡은 올해 이익률의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쿠팡 측은 “올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운영 레버리지를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1분기 총이익률(Gross Margin) 2.5% 이상 성장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보여 총이익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 최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