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인증 등 출시 준비 서둘러중저가 스마트폰 점유율 쟁탈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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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오는 8일(현지시간) 예정된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 신제품 공개에 대응해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중순 갤럭시 A73·A53·A33·A23 등 갤럭시A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중 최고 사양 제품인 갤럭시A73은 스냅드래곤 750G 프로세서와 풀HD+ 해상도에 120㎐ 주사율의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갤럭시A53은 엑시노스 1200 프로세서와 풀HD+ 해상도에 120㎐ 주사율의 6.52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33·A23도 전작보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등 성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에서 갤럭시A 시리즈 지원 홈페이지를 열고 제품 인증을 받는 등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수성을 위한 주력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1위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12로, 5180만대가 팔렸다. 갤럭시A02도 1830만대가 팔려 10위에 올랐다.애플 아이폰 11∼13 시리즈가 10위권에 올랐고, 중국 업체로는 샤오미의 레드미9A가 5위로 유일하게 순위권에 포함됐다.애플도 2년 만에 보급형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특별 이벤트를 열고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 SE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SE 모델의 3세대가 되는 이 신제품은 시리즈 최초의 5G 모델로, 애플의 최신 A15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물리 홈버튼을 채택할 것으로 관측된다.가격은 전작인 아이폰 SE2가 399달러(약 48만원)에서 시작한 것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일각에서는 300달러(약 36만원)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