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까지 총 3만5000㏊ 확대 목표
  • ▲ ⓒ포스코인터내셔널
    ▲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 여의도 120배 규모의 원면 클러스터(Cotton Cluster)를 조성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방한 중인 하이룰라 보자로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주지사와 원면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8일 밝혔다.

    원면클러스터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면방산업의 안정적 원료 수급과 품질 혁신을 위해 면방 가공업체들을 원면 재배에 참여시킨 제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페르가나 지역 내 5000㏊ 재배 면적을 확정했다. 타슈켄트 지역에도 2000㏊ 확보를 추진한다. 중서부지역 원면클러스터에도 추가 참여해 오는 2025년 총 3만5000㏊(여의도 면적의 120배)까지 재배 면적을 확대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5대 면화 수출국 가운데 하나다. 연간 면화 300만여톤을 수출한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6년 현지 방적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2006년 페르가나면방법인, 2008년 부하라 지역 면방 공장을 설립했다. 현지 임직원은 약 4000명으로 작년 기준 영업이익 약 3700만 달러를 올렸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중앙아시아는 전략 지역 가운데 하나"라며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재배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로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