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플러스 정기적금' 출시청년희망적금 대안 부상비대면 금융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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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협이 카드사와 손잡고 연 8%의 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협은 올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며 모바일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협중앙회는 연 최고 8.0% 금리를 제공하는 '4차 플러스 정기적금'을 신한카드와 연계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2.5%에 우대금리를 최고 5.5%포인트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우대금리 적용 기준은 ▲제휴카드 발급 후 발급월부터 6개월간 총 50만원 이상 사용 또는 6개월간 4회 이상 월 10만원 이상 사용(5.0%포인트) ▲적금 개설 신협 요구불계좌 플러스정기적금 자동이체 등록(0.2%포인트) ▲본인 명의 신협 요구불계좌 신한카드 결제계좌 등록(0.2%포인트) ▲적금 가입월부터 만기전전월까지 연속 3개월간 월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0.1%포인트) 등이다.

    제휴카드 발급후 6개월간 50만원만 사용하면 7.5%의 금리가 적용되다보니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 이 상품은 신협만의 고금리 특화상품으로, 2020년 10월 현대카드 연계형으로 처음 출시됐다.

    특히 지난 4일 마감한 청년희망적금은 연 금리 최고 10%에 달하는 혜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는데, 만약 가입을 놓쳤다면 이 상품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형민 신협중앙회 경영지원본부장은 "플러스 정기적금은 연 최고 8%의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저금리 시대에 쉽게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구성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든 서민들의 가계 저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순이익 1781억원을 기록하며 8년간 흑자를 달성하며 1조원 이상의 잉여금을 보유한 초우량 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났다.

    특히 2020년에 출시된 모바일뱅킹 '온(ON)뱅크'의 가입자 수 150만명을 돌파하며 신협의 총자산이 124조원으로 늘었다. 여신은 94조원, 수신은 112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 18.9%와 12.3% 성장했다.

    신협은 최근 디지털금융이사직을 신설하며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금융이사는 디지털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금융과 IT 간 융합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신협은 핵심 디지털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며 뉴노멀 시대에 맞는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창구' 시스템은 직원이 직접 찾아가 태블릿PC를 통해 간편 심사를 통한 대출상담과 LTV(담보인정비율) 한도조회, 대출상환 업무 등 창구 방문으로만 가능했던 금융 업무를 제공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상호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한 온뱅크는 신협 디지털 혁신의 결정체"라며 "예·적금 간편이체부터 모바일 신속대출 서비스, 공제상품 가입 및 청구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