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협약' 논란엔 선 긋기사전접수 통해 진행 … 소통강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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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젊은 의사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회의 참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5일 의협에 따르면 3차 올특위는 오는 6일 오후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구글폼(bit.ly/oltkma)을 통해 사전 접수를 진행하면 전공의와 의대생도 어떤 내용을 논의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단, 인원이 많은 경우 공간상의 문제로 선착순 제한될 수 있다.

    앞서 전공의 대표와 의대생협회가 의협에 대한 비판을 내놓은 바 있고, 이를 인식해 단일대오를 다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참관하시는 의대생 및 전공의들의 익명성은 철저히 보장될 것"이라며 "참석자들은 해당 직역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고 의결권 역시 당연히 주어지지 않으며 오직 참관만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특위가 독단적 밀실 협상을 위한 협의체가 아니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협회의 동향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을 위해 참관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올특위는 지난 2차 회의에서 결정한 '7월 26일 전국적인 대토론회’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