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거래량 5182건…전년比 39.3%↑송파‧마포‧강동‧성북 등 6곳 상승주도
  • ▲ 서울 시내 아파트.ⓒ뉴데일리
    ▲ 서울 시내 아파트.ⓒ뉴데일리
    움츠러들었던 주택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2년9개월만에 5000건대를 회복하는 등 시장전반에 불이 붙는 분위기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거래는 5182건으로 전월대비 7.1%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39.3%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서울아파트 거래량이 5000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5054건이후 2년9개월만이다. 더불어 집값 상승기였던 같은해 2월 5435건이후 3년3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총 2만7603건으로 전월대비 1.8% 증가했다. 이렇게 거래량이 회복하면서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3주연속(0.01%→0.02%→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지만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 경우 0.01% 상승했으며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25개 자치구중 하락세를 보인 곳은 강서(-0.01%)뿐이었다. 

    지역별 상승한 곳은 △마포(0.04%) △송파(0.03%) △강동(0.03%) △성북(0.01%) △동작(0.01%) △강남(0.01%) 6곳이었다. 

    5월·6월에 들어서는 하락지역이 크게 줄면서 중심지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서울 외곽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월세 등 임대차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수요층의 매수심리 지표들도 점차 개선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공급량 대비 수요층의 유입 정도에 따라 향후 가격 흐름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심리지표를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며 정책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