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자율성 기반 기업문화 회복 최우선 과제"검색 외 커머스, 핀테크 등 인터넷 시장 메인 비즈니스 대부분 보유 강점"모든 비즈니스, 시작부터 글로벌 염두… 모든 목표점도 글로벌 향해 있어"
  • ▲ ⓒ네이버
    ▲ ⓒ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주주총회가 끝난 후 인사말과 소감을 14일 전했다.

    최 대표는 기업문화 회복을 당면 과제로 인식했다. 그는 “제가 새로운 네이버를 이끌어 갈 사람으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초창기 2005년에 입사했던 최 대표는 네이버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네이버는 해외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해보아도, 자랑할 만한 강점을 갖고 있다”며 “검색 외에도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인터넷 시장의 메인 비즈니스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매우 드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나아갈 길을 글로벌로 제시했다. 그는 “네이버가 갖고 있는 모든 비즈니스는 시작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시작됐을 뿐 아니라, 모든 목표점이 글로벌을 향해 있다”며 “2년 전 네이버에 합류해 글로벌 사업확대를 지원하는 과정 속에서, 글로벌 업계나 파트너사들의 높은 관심과 평가를 직접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사로 선임된 이후 4개월 간 소회를 밝히며 “지난 몇 달간, 구성원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들을 가졌다”며 “당분간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네이버의 새로운 출발에 따뜻한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